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계약 기간 6개월도 안 남아 다른 팀과 협상 가능
오는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이 1년 연장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ESPN의 예상이 나왔다.ESPN은 1일(한국시간) 손흥민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 버질 판데이크(이상 리버풀), 리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네이마르(알힐랄) 등 6월 30일에 계약이 끝나는 주요 선수들의 거취를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계약 기간이 6개월도 남지 않은 23세 이상 선수는 새해 첫날부터 새로운 팀과 협상을 벌일 수 있다.
당장 새 팀을 찾지 못하고 기존 팀과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6월 30일 이후 자유계약선수로 시장에 나온다.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전 소속팀에 이적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두 차례 재계약을 맺은 손흥민도 곧 기존 계약이 끝난다. 2021년 토트넘과 4+1년 계약을 체결했고, 4년 보장 계약이 2024-25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지금까지 이를 발동한다고 공식 발표는 없었다. 옵션 발동 외에 재계약 협상은 사실상 물 건너간 분위기다.
ESPN은 “손흥민은 EPL에서 가장 뛰어난 레프트 윙어 중 한 명”이라며 “그는 EPL 통산 125골을 넣었고, 팀 통산 최다 도움(68개)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그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끼치고 꾸준했는지를 보여준다”고 손흥민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부상 문제가 발생했지만 그는 경기에 나설 때마다 여전히 뛰어난 결정력과 창의적 패스 등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토트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SPN은 “손흥민과 현재 연결된 팀은 없다”며 토트넘과 1년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