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부터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하기로 한 윤이나(왼쪽)이 임헌영 테일러메이드 코리아 사장과 조인식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테일러메이드
윤이나가 새 무기를 장착하고 새 무대 정복에 나선다.
202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윤이나는 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신제품 Qi35 공개 행사에 참석해 “장비 교체는 선수들이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 중 하나”라며 “지난해까지 썼던 클럽도 좋았지만 새로운 테일러메이드 Qi35는 내 마음을 흔들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너무 잘 생겼고, 타구감도 좋다”며 미국 무대 도전을 함께 할 새로운 파트너로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신제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상금‧평균타수 1위에 올라 3관왕을 차지한 뒤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쳐 올 시즌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게 된 윤이나는 “새 시즌 목표를 신인왕으로 잡았는데 새로운 도전을 테일러메이드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 미국 코스를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지만 페어웨이가 한국보다 넓어 국내에서 뛸 때보다 드라이버를 잡을 기회가 더 많을 것 같다. 테일러메이드 Qi35가 진가를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변화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LPGA 투어 신인왕을 꼭 해 보고 싶다. 아직 내 스스로 부족한 감이 들지만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계속해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한 그는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은 올 시즌부터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쓰기로 새로 계약했지만, 퍼터와 볼은 아직 어떤 볼을 쓸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윤이나는 지난해까지 타이틀리스트 클럽과 볼을 사용했다.
오늘 20일께 출국 예정인 윤이나는 오는 2월 파운더스컵을 통해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가진 뒤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시리즈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테일러메이드는 Qi35, Qi35 맥스, Qi35 LS, Qi35 라이트 등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 신제품 Qi35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 제품은 멀티 소재 결합과 혁신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비거리와 관용성의 균형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