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새로운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하성(30)의 선택지가 하나 더 줄어들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아메드 로사리오(30)와 계약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9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과 로사리오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봉은 2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드 로사리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김하성은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초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는 것이 기정 사실로 여겨졌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FA 시장 미들 인필더 중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30)를 선택한 뒤 김하성의 행보가 꼬이기 시작했다.
이후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김하성의 행선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최근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김혜성(26)과 계약했다.
또 뉴욕 양키스는 3년 연속 타율 타이틀을 획득한 루이스 아라에즈(28)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려 하고 있다. 김하성에게는 관심이 없는 것.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원소속 구단인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결국 김하성이 돌고 돌아 집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단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주려는 계약은 1년. 연봉은 1000만 달러가 되지 않는다. 1억 달러를 노리던 김하성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진 것.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23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14위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FA 시장에서 1년 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은 FA 재수를 의미한다. 김하성이 집으로 돌아와 FA 재수를 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