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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OK저축은행, 국내파-해외파 놓고 차기 사령탑 저울질…“24일 발표가 목표”

입력 2025-03-23 14: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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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은 오기노 마사지 전 감독과 이별했다. 새 사령탑으로 국내 A 감독과 해외 B 감독을 놓고 마지막까지 저울질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OK저축은행은 오기노 마사지 전 감독과 이별했다. 새 사령탑으로 국내 A 감독과 해외 B 감독을 놓고 마지막까지 저울질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의 새 사령탑 선임이 임박했다. 국내 A 감독과 해외 B 감독을 놓고 마지막 저울질을 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최하위(7위) 추락했다. 7시즌만이다. 오기노 마사지 전 감독(일본)의 취임과 동시에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우승과 2023~2024시즌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그러나 오기노 전 감독 특유의 ‘수비배구’가 한계를 보이면서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추락 과정에서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오기노 전 감독이 상대팀에 대처법이 드러난 수비배구를 고수하면서 구단과 마찰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결국 오기노 전 감독은 17일 구단에 자진 사임 의사를 전했고, 20일 현대캐피탈과 정규리그 최종전(0-3 패)을 마친 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OK저축은행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애초 오기노 전 감독의 계약기간은 다음 시즌까지였지만, 조기 결별을 염두에 뒀던 까닭에 일사천리로 신임 사령탑 선임을 진행했다. 미리 준비해 놓은 새 사령탑 후보 명단에서 선임 가능성과 스타일을 고려해 추렸고, 최종 후보에 오른 A 감독과 B 감독의 면접까지 마쳤다.

지난 2시즌 동안 외국인 사령탑의 장단점을 모두 확인한 OK저축은행은 신중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V리그 사정에 밝지 않고, 현 소속팀과 계약 문제도 남아있는 B 감독에게는 자연스레 의문부호가 붙었다. 그러나 A 감독 역시 리빌딩과 봄배구 진출은 모두 이뤘으나 단기전에선 성과를 내지 못해 구단을 고민스럽게 하고 있다. 구단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리 전력이 최하위로 추락할 정도는 아니며, 공격력만 보완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팀 재건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능력이 차기 사령탑 선임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지금쯤 새 감독을 선임해야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 자원 영입 계획을 세울 수 있다. 24일까지 적임자를 선택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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