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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사이영상’ 세일-스쿠발, 개막전 나란히 눈물

입력 2025-03-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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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나란히 양대 리그 투수 3관왕에 오른 뒤 사이영상을 수상한 두 투수가 2025시즌 개막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크리스 세일(36)과 타릭 스쿠발(29)은 28일(이하 한국시각) 각각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선 세일은 이날 5이닝 동안 84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6피안타 3실점했다. 지난해 성적을 고려할 때,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

세일은 1-0으로 앞선 1회 2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잭슨 메릴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또 3회에도 1사 2, 3루 상황에서 메릴에게 타점을 헌납했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세일은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 7개로 이 부문에 있어서는 지난해 모습을 보여줬다. 세일의 이날 경기 유일한 위안거리.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투수 3관왕에 이어 사이영상까지 차지한 스쿠발은 더 좋지 않았다. 홈런을 2방이나 허용하며 5이닝 4실점에 그친 것.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쿠발은 2회 토미 에드먼에게 선제 1점포를 맞았다. 또 2-1로 앞선 5회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결정적인 3점포를 허용했다.

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경기 막판까지 LA 다저스를 추격했으나,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4-5로 패했다. 이에 스쿠발은 패전까지 않았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스쿠발은 이날 볼넷 허용은 1개로 적었으나, 탈삼진이 단 2개에 그쳤다. 지난해 192이닝 동안 탈삼진 228개를 기록한 힘은 보이지 않았다.

물론 이날 개막전은 이들에게 단지 한 시즌의 한 경기일 뿐이다. 여전히 스쿠발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0순위다. 또 세일 역시 뛰어난 성적이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해 이들이 보여준 성적이 워낙 대단했기에 이날 개막전에서도 최소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두 투수 모두 실패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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