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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떴다’ 이정후, 168km쾅 ‘멀티 2루타 대폭발’

입력 2025-04-06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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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드디어 타구가 떴다.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놀라운 타격감을 바탕으로 멀티 2루타를 폭발시켰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브라이스 밀러에게 우익선상을 뚫는 2루타를 때렸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이정후는 6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 만의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이정후는 곧바로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3번째 도루. 아직 실패는 없다.

이후 이정후는 후속 맷 채프먼의 1타점 적시 2루타 때 팀의 첫 득점까지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2루타가 끝이 아니었다. 이정후는 팀이 2-1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밀러에게 우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인정 2루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빠른 발을 앞세워 3루까지 질주했으나, 타구가 그라운드에 맞은 뒤 담장을 넘어가 아쉽게 2루로 돌아와야 했다.

이후 이정후는 후속 채프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3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2득점으로 4-1까지 도망갔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타구는 104.4마일(약 168.0km)의 속도로 오라클 파크의 우중간을 완전히 갈랐다. 그동안 땅볼이 많았던 이정후의 타구가 드디어 뜬 것이다.

또 이정후는 지난달 28일 개막전에서 무안타에도 볼넷 2개를 얻었다. 이에 이정후는 개막 전경기에서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이정후는 지난달 3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장식했다. 또 멀티장타는 이번 시즌 처음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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