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노가 10일 김태술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소노는 김태술 감독 체제에서 14승30패에 머물렀다. 스포츠동아DB
고양 소노가 김태술 감독(41)을 전격 경질했다.
소노 구단은 10일 “김태술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24일 사령탑으로 선임된 지 5개월도 지나지 않았은 시점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김 감독은 김승기 전 감독이 선수 폭행 논란에 휩싸여 지난해 11월 22일 자진사퇴한 뒤 소노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계약 기간은 4년이었다. 팀을 파악하고 성장할 시간까지 고려해 장기간 팀을 맡긴다는 게 소노 구단의 구상이었다.
김 감독은 소노 사령탑 부임 이전까지 연세대 코치로 잠시 재직한 것을 제외하면 지도자 경험이 전무했다.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일하며 견문을 넓혔지만, 지휘봉을 잡는 것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기에 소노의 선택을 두고 파격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소노 구단은 당시 패러다임의 변화와 원활한 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젊은 리더십인 김 감독이 적임자라 판단했다. 김 감독 또한 ‘수평 리더십’을 천명하며 야심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소노는 김 감독 체제에서 14승30패에 그쳤다. 2라운드에서 전패(9패)를 당하는 등 구단 최다 11연패에 빠졌다. 3~5라운드에서도 9승18패에 그친 탓에 일찌감치 플레이오프(PO)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성적은 최종 8위(19승35패)였다.
팀의 간판스타인 가드 이정현 등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외국인선수 앨런 윌리엄스의 이탈 등 악재가 맞물린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애초 기대했던 성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까닭에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소노 구단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소노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준 것에 감사하다”면서도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김 감독을 해임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자리에 적합한 후임자를 물색해 시일 내에 새 사령탑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술 감독의 잔여 연봉은 모두 지급한다. 소노 구단관계자는 “일방적인 해고 통보였기 때문에 규정상 잔여 연봉은 전액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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