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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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FA 재수’ 중인 피트 알론소(31, 뉴욕 메츠)가 이번 겨울에 웃을 수 있을까. 알론소가 FA 재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2025-26 겨울을 뜨겁게 달굴 예비 자유계약(FA)선수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알론소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표본은 적으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 타격의 정확성, 파워, 선구안 모두 최고 수준이다.

알론소는 16일까지 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356와 5홈런 20타점 11득점 21안타, 출루율 0.466 OPS 1.195 등을 기록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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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알론소는 이날까지 삼진 10개를 당하는 동안 11개의 볼넷을 얻었다. 볼넷/삼진 비율이 기적과도 같이 개선된 것.

알론소가 지난해까지 삼진 822개를 당하는 동안 얻은 볼넷은 고작 358개에 불과하다. 또 지난해에는 70볼넷/172삼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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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즌 초반이나 홈런왕에 오른 지난 2019년을 능가하는 성적. 이 기세를 이어갈 경우, FA 재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메이저리그 최정상의 파워를 유지한 상황에서 타격 정확성과 선구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타자를 마다할 구단은 없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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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알론소는 32세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 나가려 하는 입장. 이에 나이 때문에 2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따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많다.

하지만 최소한 지난 겨울에 겪었던 굴욕에서는 벗어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알론소는 지난 겨울에 찬밥 신세 그 자체였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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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을 딛고 절치부심 중인 알론소가 지금의 좋은 타격 기세를 이어가 FA 재수를 성공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