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재균이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 발생으로 교체됐다. 사진제공|KT 위즈

KT 황재균이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 발생으로 교체됐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 황재균(38)이 햄스트링 통증 발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황재균은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황재균은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1·2루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1타점 중전 적시타 때 2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다 왼 허벅지에 이상 증세를 느꼈다.

3루를 돌다 이상 증세를 느낀 그는 왼 다리를 절룩이며 홈으로 들어왔다.

힘겹게 득점한 뒤 홈 베이스 옆에 누운 그는 불길한 예감을 한 듯 얼굴을 감싸쥐며 통증을 호소했다.

벤치는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2·3루서 황재균의 타석 때 장진혁을 대타로 기용했다.

KT에는 황재균의 부상 이탈이 결코 가볍지 않다.

황재균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달 24경기에서 타율 0.394, 1홈런, 10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58로 맹활약했다.

지난주 6경기에선 타율 0.538(26타수 14안타), 1홈런, 4타점, OPS 1.379로 주간 타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KT 구단에선 최근 셋업맨 손동현(어깨)에 이어 간판타자 강백호(발목)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KT 구단 관계자는 “황재균은 경기 도중 좌측 햄스트링 통증으로 병원 진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