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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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무려 663일 만에 투타 겸업을 재개한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이 발표됐다. 오타니가 5인 선발 체제에 맞춰 재활을 실시한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오타니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혹은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18일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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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일정은 불펜 투구 후 나올 예정. 하지만 23일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은 휴식일. 그리고 25일부터는 쿠어스 필드 원정 3연전이다.

메이저리그 실전 경기에서 마지막 재활 중인 오타니에게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 등판이라는 부담감을 줄 필요는 없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8월 24일 이후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 등판.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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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타니는 최고 100.2마일(약 161.3km)의 강속구를 던지며, 재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음을 알렸다.

또 오타니는 이날 타자로도 나서 105.2마일(169.3km)짜리 타구를 날려 완벽한 투타 겸업까지 선보였다. 장타 포함 멀티히트와 3출루.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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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타니는 점차 투구 수를 늘려갈 계획. 17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1이닝 동안 28개의 공(스트라이크 16개)을 던졌다.

워싱턴과의 경기에서는 2~3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보통 재활 경기에서 최종 목표는 5이닝-약 80개의 공을 던지는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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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메이저리그 실전 경기에서 마지막 재활을 하고 있는 오타니. 오는 후반기에는 오타니의 본격적인 투타 겸업을 볼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