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이호민은 22일 인천 SSG와 원정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해 데뷔 3경기 만에 프로 첫 승을 챙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KIA 타이거즈 이호민(19)은 22일 인천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구원등판해 0.2이닝 무안타 무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5-4 승리에 힘을 보태며 데뷔 첫 승을 챙겼다.
이호민은 KIA가 3-4로 끌려가던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직전 타자 한유섬에게 중월 역전 3점 홈런(시즌 7호)을 맞아 3-4로 역전을 허용한 뒤라 다소 어수선했다.
그는 첫 타자 고명준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KIA 이호민은 22일 인천 SSG와 원정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해 데뷔 3경기 만에 프로 첫 승을 챙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호민은 경기 뒤 “상상도 못했던 시즌 첫 승을 생각보다 올린 것 같아 얼떨떨하다”며 “승리를 만들어준 김석환 선배에게 감사하다. 다음에는 더 잘해서 선발승을 올릴 기회가 왔으면 한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어 “상대가 누군지 신경 쓰지 않고, 자신 있게 투구하려 했다”며 “스트라이크존 위주로 공략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이호민은 22일 인천 SSG와 원정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해 데뷔 3경기 만에 프로 첫 승을 챙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오르는 상황을 즐기려 한다”며 “더 노력해서 팀의 1선발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KIA는 이호민에 이어 올해 1군에 데뷔한 성영탁(21)도 1군 13경기 17.2이닝 평균자책점(ERA) ‘제로(0)’로 구원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팀은 어린 투수들의 육성과 함께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KIA 이호민(왼쪽 두 번째)은 22일 인천 SSG와 원정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해 데뷔 3경기 만에 프로 첫 승을 챙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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