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렌트퍼드(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 음뵈모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에 달하는 조건을 브렌트퍼드제시했고, 선수 본인 역시 맨유행에 긍정적인 입장이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브렌트퍼드 페이스북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렌트퍼드(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 음뵈모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에 달하는 조건을 브렌트퍼드제시했고, 선수 본인 역시 맨유행에 긍정적인 입장이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브렌트퍼드 페이스북


토트넘(잉글랜드)의 여름이적시장 공격 보강이 다시 한번 위기를 맞고 있다. 브라이언 음뵈모(26·카메룬)를 두고 관심을 보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협상 가속화에 밀려 대어를 눈앞에서 놓칠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렌트퍼드(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 음뵈모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에 달하는 조건을 브렌트퍼드제시했고, 선수 본인 역시 맨유행에 긍정적인 입장이다”고 밝혔다.

음뵈모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골·8도움을 기록한 리그 최고 수준의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강한 힘과 속도, 그리고 결정력을 겸비해 거친 EPL 무대에서 최적화된 공격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토트넘은 여름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현재까지도 눈에 띄는 공격수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전방에서 손흥민,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등이 번갈아 기용됐지만, 전술적 다양성과 결정력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자원은 부재한 상황이다. 더욱이 손흥민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음뵈모 영입에 자신이 있었다. 브렌트퍼드를 이끌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과거 제자였던 음뵈모를 데려오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음뵈모도 프랑크 감독과 오랜 기간 함께 했기 때문에 토트넘행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음뵈모 협상 주도권은 이미 맨유로 넘어간 분위기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공격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맨유는 앞서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턴) 영입을 완료한 데 이어 음뵈모까지 품에 안으며 공격진 보강을 완성하고자 한다. 토트넘은 수비 보강과 유망주 확보에는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가장 시급한 공격 보강에서 또다시 대형 자원을 놓치는 모양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