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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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놀라운 홈런포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전반기 최다 홈런에 도전 중인 칼 랄리(29,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랄리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이달 초 이후 개인 통산 2번째 수상.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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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리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417와 5홈런 12타점 10득점 10안타, 출루율 0.481 OPS 1.606 등으로 펄펄 날았다.

총 안타 10개 중 홈런이 무려 5개. 여기에 2루타 2개를 더하면, 장타 확률이 70%에 달하는 것. 때리면 장타가 나오는 수준이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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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리는 지난 17일을 제외하고 6경기 중 5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 또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경기 연속 홈런 폭발. 특히 21일 경기에서는 멀티홈런을 가동했다.

이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7경기 연속 무홈런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한 것. 당시 랄리의 타율과 OPS는 각각 0.148와 0.466으로 떨어진 바 있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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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랄리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도 홈런 1개를 때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까지 무려 32홈런으로 시즌 67호, 전반기 40호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

또 랄리는 이미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점령했고,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34개를 목전에 두고 있다. 랄리는 지난해 153경기에서 34홈런을 기록했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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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5년 차를 맞아 만개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랄리. 오는 7월 초 발표될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 역시 랄리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