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은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홈경기에서 올해 첫 가변석을 선보인다. 북쪽 응원석에 좌석 364석, 스탠딩석 280석 등 총 644석 규모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설치됐던 동쪽 가변석은 보이지 않았다. 김천종합운동장에 설치된 북쪽 응원석. 김천|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김천은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홈경기에서 올해 첫 가변석을 선보인다. 북쪽 응원석에 좌석 364석, 스탠딩석 280석 등 총 644석 규모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설치됐던 동쪽 가변석은 보이지 않았다. 서쪽에서 바라본 동쪽 응원석. 가변석이 설치되지 않았다. 김천|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김천은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를 치른다. 4위 김천(11승7무7패·승점 40)과 5위 서울(9승10무6패·승점 37)의 맞대결은 상위권 판도를 가를 중요한 승부다.
이날 경기에 맞춰 김천은 올해 첫 가변석을 선보인다. 북쪽 응원석에 좌석 364석, 스탠딩석 280석 등 총 644석 규모다. 종합운동장 특성상 관중석과 그라운드 사이가 약 20~30m로 떨어져 있어 몰입도와 현장감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실제로 2010년대부터 K리그 여러 구단이 가변석을 도입하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고, 현재도 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K리그1 FC안양, 수원FC 등이 가변석을 활용한다. 김천도 지난 시즌까지 이를 운영해왔다.

17일 김천종합운동장의 동쪽 응원석. 북쪽 응원석과 달리 동쪽 가변석은 보이지 않았다. 김천|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김천을 향한 관심은 꾸준히 상승세를 그린다. 지난 시즌 구단 사상 최초로 K리그1 3위를 기록했고, 19차례 홈경기에 총 6만5458명(평균 3445명)이 방문하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도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관중 친화적 환경은 더 절실하다. 그러나 이번 가변석 축소 설치는 팬들에게 100% 다가가는 정책이라 보기 어렵다. 구단은 예산 문제와 도민체전 전후 육상 트랙 보호를 명분으로 제시했지만, 도민체전은 이미 5월에 종료됐다. 결국 구단의 의지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이 문제는 단순히 좌석 배치에 그치지 않는다. 팬 친화적 정책은 시민구단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이다. 김천은 올해까지로 예정됐던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연계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받았다. 그만큼 준비 시간이 주어진 셈이다. 그러나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성적만큼이나 팬들과의 건강한 유대가 중요하다. 팬들이 원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간격만큼이나 멀게 느껴지는 거리를 좁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천|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김천|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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