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빼고 던지니 쉽다” 손흥민, LAD 시구 앞서 맹훈련

손흥민. 사진=LAFC SNS

[동아닷컴]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LAFC 이적 후 미국과 LA에 ‘손흥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손흥민(33)의 시구 연습 장면이 공개됐다.

LAFC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시구를 할 예정인 손흥민의 투구 연습 모습이 담긴 영상을 22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손흥민은 축구화를 신은 채 야구 글러브를 왼손에 끼고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는 연습 중이다. 공은 골키퍼 토마스 하살이 받았다.

손흥민은 이 영상에서 “어제가 첫 훈련이었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거리가 조금 멀긴 한데 힘 빼고 던지니 쉽다”라고 말했다.

또 손흥민의 투구를 받은 하살은 “좋은 투구 폼을 가졌다. 자신감도 있다”라며 칭찬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좋은 투구 폼으로 시구 연습을 소화했다.

앞서 LA 다저스는 손흥민이 오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라고 지난 14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손흥민이 LAFC와 계약할 때 이미 예견된 일. LAFC와 LA 다저스는 자매 구단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가깝다. 연고지뿐 아니라 구단주가 같기 때문이다.

또 손흥민에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가 LA 다저스 시구에 나선다. 뷔는 오는 26일 신시내티전에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