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연속 안타’ 이정후 멀티출루로 활활 ‘팀은 3연패’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시즌 첫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볼넷 포함 멀티출루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96마일짜리 한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타구를 때렸다.

이에 이정후는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했다. 이는 이정후의 이번 시즌 최장기간 연속 경기 안타다.

이후 이정후는 3회 수비 실책으로 1루에 나갔고, 5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단 7회에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는 이날 멀티히트에는 실패했으나, 안타와 볼넷으로 2경기 만에 다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또 비록 아웃은 됐으나 잘 맞은 타구를 2루수 방면으로 날렸다.

이에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경기에서 타율 0.262와 7홈런 47타점 61득점 120안타, 출루율 0.325 OPS 0.740 등을 기록했다.

단 샌프란시스코는 다시 3연패 늪에 빠졌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4 1/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끝에 4-8로 패한 것. 벌랜더는 10패째를 안았다.

반면 시즈는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음에도 팀 타선과 구원진의 도움을 받으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샌디에이고 구원진은 4이닝 무실점으로 철벽을 자랑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3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이후에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