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거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준 몇 안 되는 선수다. 통계상 손흥민의 슈팅은 좌우 발 비율이 거의 50대 50. ‘양발의 대명사’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고 평가했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 이후 유럽에서 유일하게 양발잡이에 가까운 선수는 우스만 뎀벨레”라고 평가했다. 9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뎀벨레. 파리(프랑스)|AP뉴시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지만, 그의 공격은 철저히 왼발 중심이다. 지난 시즌 29골 중 오른발로 넣은 골은 단 15%에 불과하다. 7년 동안 단 한 시즌만 20%를 넘겼다”며 “반면 손흥민은 같은 시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거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준 몇 안 되는 선수다. 통계상 손흥민의 슈팅은 좌우 발 비율이 거의 50대 50. ‘양발의 대명사’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약발이라는 개념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든 선수다. 왼쪽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오른발로 감아 차는 장면은 물론, 오른쪽에서 왼발로 꽂아 넣는 장면도 낯설지 않다. 2021년 번리전에서 하프라인부터 드리블해 넣으며 푸스카스상을 받은 골은 오른발이었고, 2022년 아스널전에서 박스 왼쪽 모서리로 감아 넣은 슛은 왼발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양발 골의 지표를 분석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2018~2019시즌 이후 70%의 선수가 오른발잡이, 26%가 왼발잡이로 분류됐고, 양발을 거의 대등하게 쓰는 선수는 고작 4%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실제 경기에서 완전한 대칭을 보여주는 경우는 손에 꼽는다. 브라이턴 시절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가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 두 차례 50:50 슈팅 비율을 기록했지만, 지금의 유럽 무대에서 그와 비슷한 ‘진짜 양발잡이’는 거의 없다.
그중 유일하게 손흥민의 영역에 근접한 선수로 꼽히는 인물이 바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다. 그는 자신을 “왼발잡이지만 오른발로 더 잘 찬다”고 소개했던 특이한 케이스다.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르기까지 그의 슈팅은 시즌마다 좌우 비율이 바뀐다. 어떤 해는 오른발이 많고, 다음 해엔 왼발이 더 많다. 실제로 지난 시즌 PSG의 35골 중 절반 가까이는 각각 다른 발에서 나왔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약발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케인은 “17~18살 때는 훈련 중 왼발만 썼다”고 말했고, 홀란은 도르트문트(독일) 시절 코치 알렉산더 치클러와 함께 오른발 전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들조차 경기 중 자연스럽게 좌우를 오가는 수준까지는 아니다.
유럽 축구계가 데이터로 ‘양발잡이’의 희소성을 증명할수록, 손흥민의 존재감은 더욱 특별해진다. PSG의 뎀벨레가 수치상으로 양발잡이에 가깝다. ‘디 애슬레틱’은 “유럽의 분석가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양발 공격수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다. 지금까지 최고는 손흥민이다”고 호평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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