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윈 디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5년 전 겨울. 구원투수의 총액 1억 달러 계약 시대를 활짝 연 에드윈 디아즈(31)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4일(이하 한국시각) 2025-26 오프 시즌 주요 자유계약(FA)선수 50명의 예상 계약 규모에 대해 언급했다.
쟁쟁한 이름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디아즈는 투수 4위이자 구원투수 1위를 차지했다. 예상되는 계약 규모는 무려 6년-1억 2500만 달러(약 1798억 원).
이는 디아즈가 5년 전 겨울에 체결한 5년-1억 2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계약 규모. 연평균 금액에서도 5년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디아즈는 2022년 겨울에 뉴욕 메츠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단 이번 해와 2026년 겨울에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계약.
아직 디아즈가 옵트 아웃을 실행할 것이라는 공식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디아즈의 FA 시장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100%에 가깝다.
더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시장에 나오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디아즈는 뉴욕 메츠의 프렌차이즈 스타도 아니다.
메이저리그 9년 차의 디아즈는 이번 시즌 62경기에서 66 1/3이닝을 던지며, 6승 3패와 평균자책점 1.63 탈삼진 98개를 기록했다.
옵트 아웃 실행을 앞두고 지난 2022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 이에 디아즈가 당당하게 FA 시장으로 나설 확률이 100%에 가깝다고 하는 것이다.
구원투수 총액 1억 달러 시대를 활짝 연 디아즈가 이번 예상대로 5년 전 자신이 세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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