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왼쪽)은 7일(한국시간) 비보르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8일 오현규도 로얄 앤트워프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사진출처|미트윌란·헹크 인스타그램

조규성(왼쪽)은 7일(한국시간) 비보르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8일 오현규도 로얄 앤트워프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사진출처|미트윌란·헹크 인스타그램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과 오현규(24·헹크)가 나란히 침묵했다.

조규성은 7일(한국시간) 에네르기 비보르 아레나에서 열린 비보르 FF와의 2025~2026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뽑지 못했다. 팀은 3-3 무승부를 거두면서 10승6무2패(승점 36)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조규성은 직전 경기였던 5일 노르셸란과의 덴마크컵 8강 1차전 홈경기서 시즌 5호 골을 터트리며 미트윌란의 5-1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날은 골대에 막혀 골 맛을 보지는 못했다. 미트윌란이 0-2로 뒤진 전반 38분 골문 앞에서 회심의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조규성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 덴마크컵 2골을 기록 중이다. 그와 함께 미트윌란에서 뛰는 센터백 이한범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2-2로 맞선 후반 27분 마르틴 에를리치(크로아티아)와 교체로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이한범은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8일 보수일 슈타디온에서 열린 로얄 앤트워프와 2025~2026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후반 40분까지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로얄 앤트워프에게 0-3으로 대패했다.

헹크는 리그 6승5무6패(승점 23)를 기록, 8위에 머물렀다. 최근 4차례의 리그 경기에서 1승만을 챙기며 아쉬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슛 3회, 터치 36회, 드리블 성공 1회 및 볼 경합 성공률 71%로 분투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매체는 오현규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이번 시즌 그의 성적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경기 9골·2도움이다. 지난달 28일 바젤(스위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라운드 홈경기(2-1 승) 득점 이후 2경기 동안 골 사냥에 실패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