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혹의 나이를 넘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나스르)가 새로운 목표를 발표했다. 호날두가 개인 통산 1000골을 넣기 전에는 은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호날두는 지난 29일(한국시각) 2025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중동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뒤 “계속 뛰는 게 쉽지 않으나 난 동기부여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난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중동이든 유럽이든 어디에서 뛰든 상관없다. 축구를 즐기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호날두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호날두는 “내 목표는 우승 트로피와 그 숫자(1000골)를 달성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즉 월드컵 우승과 1000골을 자신의 마지막 목표로 삼은 것. 호날두는 지난 2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크두드전에서의 멀티골로 통산 956골을 기록했다.

이번 해에만 무려 40골을 몰아친 호날두.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이에 기량 유지 여부에 따라 계약 기간 내 1000골에 도달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단 호날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 될 것이라고 못 박은 것.

호날두가 큰 부상이 없을 경우, 1000골을 넣는 것은 기정사실. 하지만 월드컵 우승 없이 은퇴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