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레전드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승민 회장이 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뉴시스

한국 탁구 레전드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승민 회장이 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44)과 김택수 진천선수총장(56)은 대한민국 탁구의 레전드다. 유 회장은 4차례 올림픽에서 3개(금1·은1·동1), 김 촌장은 3차례 올림픽에서 2개(동 2)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중압감을 이겨내고 세계에 이름을 알린 두 ‘장인’이 지금 맡은 역할은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 책임감도 남다르다. 종목은 다르지만, 올림픽의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도록 조언을 건넬 자격은 충분했다.

유 회장은 “올림픽에 4번 나가봤기에 선수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올림픽에 3번 출전하든, 처음 나가든 그 열정은 같다. 경험이 없어도 목표와 간절함이 있다면 문제없다”고 사기를 북돋웠다. 그러면서 “누가 조언을 해주든 자신의 몸상태와 목표는 선수 본인이 가장 잘 안다. 우리는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늘 가까이서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봤던 김 촌장의 메시지는 더 구체적이었다. “선수 시절에는 나도 두려웠고 긴장했다”고 운을 뗀 김 촌장은 “선수촌장이 된 뒤 동계 종목 가운데 쇼트트랙 훈련장을 가장 많이 찾아갔다. 매주 서너 번은 가는데, 선수 시절에 나는 저렇게 열정적으로 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운동하더라”고 말했다.

김 촌장이 언급한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의 메달밭으로 꼽히는 종목이다. 단체전에선 힘을 모아야 하지만, 개인전의 경우 더 높은 순위에 오르기 위해 우리 선수끼리 경쟁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그 과정에서 팀워크에 균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국 쇼트트랙도 지나친 경쟁으로 대표팀 멤버간 불화가 발생했던 적이 있다. 김 촌장도 “조심스럽지만, 그동안 쇼트트랙에서 내부 갈등과 불화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확신했다. 김 촌장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쇼트트랙대표팀의 팀워크는 역대 최고라고 본다. 모두 함께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자는 마음으로 뭉쳤다. 충분히 국민들께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탁구 레전드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김택수 진천선수촌장(가운데)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승민 회장이 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뉴시스

한국 탁구 레전드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김택수 진천선수촌장(가운데)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승민 회장이 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