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간판 김준호는 4번째 올림픽 무대인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대회에서 기필코 첫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한국 기록을 새로 쓰는 등 흐름이 워낙 좋아 기대가 크다. AP뉴시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간판 김준호는 4번째 올림픽 무대인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대회에서 기필코 첫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한국 기록을 새로 쓰는 등 흐름이 워낙 좋아 기대가 크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김준호(31)는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간판이다. 2014년 소치대회부터 2022년 베이징대회까지 이미 3차례 올림픽을 경험했고, 2월 열릴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출전도 앞두고 있다.

앞선 3차례 올림픽에선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쉬움이 짙게 남았던 게 사실이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였던 소치대회 500m선 1차(35초43), 2차(35초42) 레이스 합계 70초 85초로 21위에 머물렀다. 지나치게 긴장한 탓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8년 평창대회 때는 12위(35초01)에 올랐다. 4년 전보다 기록이 나아졌지만, 강점인 스타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2022년 베이징대회 성적은 6위(34초54)였다. 당시 이 종목 동메달리스트였던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50)와 격차는 0.04초에 불과했다. 첫 올림픽에서 알을 깨트리는 아픔을 겪은 뒤 꾸준히 성장해 메달을 노리는 단계까지 진입한 것이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에서 김준호는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더욱이 이번 시즌 흐름이 워낙 좋았던 터라 기대가 크다. 지난해 11월 17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에서 한국 신기록(33초78)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차민규(동두천시청·34초03)의 종전 기록을 0.25초나 앞당겼다. 6일 뒤인 23일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캘거리) 이 종목에선 금메달(33초99)을 수확했다.

사실 김준호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아직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열린 2025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은1·동메달 2개만 따내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 대회를 마친 뒤에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 출전 여부에 확답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고민 끝에 입대를 미루고 4번째 올림픽에 도전하기로 했다. 꿈에 그리던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간판 김준호는 4번째 올림픽 무대인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대회에서 기필코 첫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한국 기록을 새로 쓰는 등 흐름이 워낙 좋아 기대가 크다. 뉴시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간판 김준호는 4번째 올림픽 무대인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대회에서 기필코 첫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한국 기록을 새로 쓰는 등 흐름이 워낙 좋아 기대가 크다. 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