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제6회 WBC에서 일본대표팀의 에이스를 맡을 것이 유력하다. 뉴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제6회 WBC에서 일본대표팀의 에이스를 맡을 것이 유력하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일본은 역대 5차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차례 우승을 거머쥔 야구 강국이다. 3월 열릴 제6회 WBC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특히 대한민국의 본선 1라운드 상대라 일본의 전력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한국은 일본, 호주, 대만, 체코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일본은 단연 C조 최강으로 꼽힌다. 한국이 3월 7일 오후 7시 열릴 일본전서 승리하면 8강 토너먼트 진출에도 그만큼 가까워질 수 있다.

일본은 WBC 엔트리 30명 중 29명을 이미 발표했다. 2차례에 걸쳐 19명을 선발했고, 26일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내야수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메이저리그(MLB)서 활약 중인 해외파를 포함한 10명을 추가 발표했다. 나머지 한 자리는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를 발탁할 것이 유력하다.

오타니 쇼헤이는 WBC 일본대표팀에서 1번 지명타자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타 겸업이 가능하다면 선발투수로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뉴시스

오타니 쇼헤이는 WBC 일본대표팀에서 1번 지명타자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타 겸업이 가능하다면 선발투수로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뉴시스


1차 명단 발표 때 일찌감치 호명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스가노 도모유키 등(MLB 프리에이전트) 등 해외파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일본프로야구(NPB)서 활약 중인 국내파의 기량도 무시할 수 없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가 예측한 일본대표팀 베스트 라인업은 오타니(지명타자)-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호크스·좌익수)-스즈키(우익수)-무라카미(3루수)-오카모토(1루수)-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2루수)-고조노 가이토(히로시마 도요 카프·유격수)-사카모토 세이시로(한신 타이거즈·포수)-슈토 우쿄(소프트뱅크·중견수)다.

곤도, 마키는 20홈런 이상을 쳐낼 수 있는 파워와 정확성을 겸비했다. 고조노는 안정된 수비와 주루, 정확성을 모두 갖춘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다. 올해 센트럴리그 타격왕(0.309)까지 차지했다. 4차례 퍼시픽리그 도루왕에 오른 슈토는 타석에서 1루까지 3.8초만에 주파하는 엄청난 주력의 소유자다. 베스트9에선 빠졌지만, 지난해 센트럴리그 홈런왕(40홈런)을 차지한 사토 데루아키(한신), 퍼시픽리그 타격왕(0.304) 마키하라 다이세이(소프트뱅크)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WBC 일본대표팀의 4번타자를 맡을 것이 유력하다. 뉴시스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WBC 일본대표팀의 4번타자를 맡을 것이 유력하다. 뉴시스


마운드는 야마모토,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스가노,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즈)가 1~4선발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투타 겸업이 가능하다면 오타니도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또 NPB서 핵심 선발투수로 활약한 자원들이 이들의 뒤에서 2번째 투수로 대기할 전망이다. 미야기 히로야, 소타니 류헤이(이상 오릭스 버펄로스), 다네이치 아쓰키(지바 롯데 마린스), 기타야마 고키(니혼햄),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다. 이들은 모두 시속 150㎞대 중반의 강속구와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낙폭이 큰 변화구를 구사한다.

계투진 역시 강력하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즈), 마쓰모토 유키(소프트뱅크), 이시이 다이치(한신)다. 5명 모두 강속구로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구위를 지녔다.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홈런왕 사토 테루아키가 베스트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을 정도로 WBC 일본대표팀의 라인업은 막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AP뉴시스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홈런왕 사토 테루아키가 베스트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을 정도로 WBC 일본대표팀의 라인업은 막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