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즌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사진)이 맨시티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 후임자들의 명단도 공개되고 있다. AP뉴시스

헌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즌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사진)이 맨시티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 후임자들의 명단도 공개되고 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스페인)의 후임으로 사비 알론소, 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스페인), 엔소 마레스카(이탈리아)가 물망에 올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맨시티)를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관계자들 사이에선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10년 집권을 마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아스널(잉글랜드)과 우승 경쟁서 승리하지 못하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후임 감독들도 벌써 3명정도 물망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2017시즌 맨시티에 부임해 6차례 EPL 우승(2017~2018·2018~2019·2020~2021·2021~2022·2022~2023·2023~2024시즌)과 구단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2022~2023시즌) 등을 이끈 명장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EPL서 3위에 그치며 5연패에 실패하며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번 시즌도 14승5무5패, 승점 47로 선두 아스널(16승5무3패·승점 53)을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맨시티 소식통들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시즌 후 결별을 추측이라고 일축했지만 구단이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선 부정하지 못했다. 구단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작별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4년 11월에 계약기간을 2017년 6월까지 연장했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는게 변수다”고 얘기했다.

유력한 후임 후보는 알론소, 파브레가스, 마레스카다. 알론소는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서 경질됐지만 세계축구가 주목하는 젊고 능력있는 지도자다. 2023~202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의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28승6무)을 이끈 그는 고향팀 리버풀(잉글랜드) 역시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하고 있는 후보다. 현재 코모(이탈리아)를 세리에A 6위로 이끌고 있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역시 젊음과 능력을 겸비했고, 과르디올라와 같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소년팀과 성인팀 출신이라 현재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후보로 지목된다.

변수는 마레스카다. 지난달 첼시(잉글랜드)서 경질된 그는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 코치로 맨시티에서 일한 바 있다. 의외로 구단 내부에선 알론소, 파브레가스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자 물색은 우고 비아나 풋볼 디렉터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일각에서 제기된 뱅상 콤파니 감독(벨기에)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탈리아)의 선임은 현실성이 없다.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 제르비 감독 역시 브라이턴(잉글랜드)서 호평받았지만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서 고전하며 가치가 줄어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