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관장, DB, SK 등 4팀은 시즌 막바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민이 많다. 조상현 LG 감독(사진)은 부상 공백을 잘 채우며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LG, 정관장, DB, SK 등 4팀은 시즌 막바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민이 많다. 조상현 LG 감독(사진)은 부상 공백을 잘 채우며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부상자들의 공백을 잘 채워야 한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5라운드에 돌입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순위 싸움은 더 치열해졌다. 특히 상위권 경쟁이 정규리그 막판까지 뜨거울 전망이다. 창원 LG(28승11패)는 공동 2위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이상 25승14패)에 3.0경기차로 앞선 리그 선두다. 4위 서울 SK(24승15패)는 공동 2위를 한 경기차로 압박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상위권 4팀은 시즌 막바지 같은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다.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최근 완전체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LG는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25)와 양홍석(29)이 각각 가래톳, 발목 부상으로 재활중이다. 인사이드가 약해졌다. 정관장은 변준형(30)이 발등을 다쳤다. DB 강상재(32)와 SK 김낙현(31)은 손목 골절로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 DB는 골밑의 높이가 약해졌고, SK는 앞선에서 팀을 이끌어갈 볼 핸들러가 사라졌다. SK는 주득점원 안영준(31)도 종아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 4팀 감독들의 머리가 아픈 이유다.

부상자가 가장 먼저 돌아올 구단은 LG다. 타마요는 선수단과 동행하며 경기 전 워밍업은 함께하고 있다. 그는 14일 DB와 홈경기서 복귀하기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양홍석도 러닝을 시작했다. 부상 복귀를 앞둔 선수들과 최근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베테랑 허일영(41), 장민국(37) 등의 시너지가 나면 LG는 더 강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정관장, DB, SK는 기약 없이 부상자를 기다리고 있지만 대체 자원들이 분전하고 있다. 정관장은 박지훈(31), 문유현(22), 박정웅(20)으로 변준형의 공백을 채우고 있다. DB는 저연차 김보배(23)와 이유진(21)이 동반 성장하며 강상재의 자리를 잘 커버해내고 있다. 김낙현과 안영준이 빠져나간 SK는 아시아쿼터 알빈 톨레티노(31)와 신인 에디 다니엘(19)을 각각 공격과 수비의 중요 카드로 활용해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고 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