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형준(사진)은 최재훈의 대체 선수로 2026 WBC에 출전할 전망이다. 스포츠동아DB

NC 김형준(사진)은 최재훈의 대체 선수로 2026 WBC에 출전할 전망이다.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김형준(27·NC 다이노스)이 최재훈(37·한화 이글스)의 대체 선수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0일 “최재훈이 부상으로 WBC 출전이 어려워졌다. 이를 대체할 선수로 김형준을 선택했다”고 알렸다. 김형준은 박동원(36·LG 트윈스)과 함께 대표팀 안방을 지킨다.

최재훈은 8일 소속팀 한화의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 도중 홈 송구를 받다가 오른쪽 4번 손가락(약지)이 골절됐다. 현지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3,4주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WBC 1라운드는 다음달 5일부터 열릴 예정이라 최재훈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빠르게 최재훈을 대체할 선수를 물색했고, 김형준을 선택했다.
NC 김형준(사진)은 최재훈의 대체 선수로 2026 WBC에 출전할 전망이다. 스포츠동아DB

NC 김형준(사진)은 최재훈의 대체 선수로 2026 WBC에 출전할 전망이다. 스포츠동아DB

김형준은 2022항저우아시안게임부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단 대표팀의 차기 안방마님이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127경기에서 타율 0.232, 18홈런, 5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4로 홈런과 타점에서 커리어하이를 썼다. 포수로는 906이닝 수비에 나서며 리그에서 가장 높은 35.6%(73개 시도·26개 저지)의 도루 저지율을 선보였다. 활약을 인정받아 생애 처음으로 KBO리그 포수 부문 수비상을 받았다.

김형준은 지난해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치르며 왼쪽 손목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그해 11월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에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100%의 컨디션을 되찾았다. 소속팀 NC의 스프링캠프에서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부분을 증명했다.

김형준은 2025시즌 종료 이후 “WBC 대표팀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열심히 재활하고, 스프링캠프 기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세계 무대에 대한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체 발탁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며 대표팀 차기 안방으로 입지를 다질 기회를 잡았다.
NC 김형준(왼쪽)은 최재훈의 대체 선수로 2026 WBC에 출전할 전망이다. 스포츠동아DB

NC 김형준(왼쪽)은 최재훈의 대체 선수로 2026 WBC에 출전할 전망이다. 스포츠동아DB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