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대표팀 김길리(오른쪽 위)가 10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열린 밀라노올림픽 2000m 혼성계주 준결선 도중 미끄러진 미국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고 있다. 밀라노ㅣ뉴시스
[밀라노=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전혀 생각지 못했던 변수가 희망을 집어삼켰다. 대한민국 쇼트트랙대표팀이 동계올림픽 2000m 혼성 계주에서 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준결선에서 넘어진 상대 선수를 피하지 못하는 불운으로 3위(2분46초554)에 그쳐 파이널B(순위결정전)로 밀려났다.
2000m 혼성 계주가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던 2022년 베이징 대회 준준결선에서 탈락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서는 최고의 팀워크를 앞세워 다른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발은 좋았다. 최민정(28)-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신동민(21·화성시청)-임종언(19·고양시청)이 이어 달린 준준결선 2조에서 1위(2분39초337)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선 무대를 밟았다.
준결선서 한국은 캐나다, 벨기에, 미국과 2조에 편성됐다. 캐나다는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남녀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윌리엄 단지누, 코트니 사로가 모두 출격해 기세가 엄청났지만 벨기에와 미국의 기량은 한 수 아래로 여겨졌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 획득은 어렵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동민 대신 황대헌(27·강원도청)으로 변화를 줘 조금 더 강한 멤버로 준결선에 나섰다.
예기치 못한 변수에 고개를 숙였다. 초반 3위를 유지하던 한국은 11바퀴째에서 최민정이 2위로 올라서며 결선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다음 주자 김길리가 아웃코스로 질주하던 도중 인코스에서 스스로 미끄러진 미국 선수에게 휩쓸려 넘어졌다. 레이스를 지켜보던 취재진은 물론 관중들도 탄식을 내뱉었다. 최민정이 곧바로 배턴을 이어받았으나 캐나다, 벨기에와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조 3위라는 결과가 발표된 뒤 한국 코칭스태프는 곧바로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ISU 규정상 이의제기는 경기 종료 후 30분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미국의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넘어진 상황에서 한국의 순위가 3위였다는 게 결정적이었다. 선수들은 묵묵히 파이널B에 나섰다.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밀라노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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