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더 그라테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스더 그라테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의 계획에 작은 차질이 발생했다. 지난 2024년 어깨 수술을 받은 브루스더 그라테롤(28)의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다.

미국 LA 지역 매체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19일(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그라테롤의 준비가 늦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그라테롤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만 확정된 상황이다.

문제는 그라테롤의 수술 부위. 그라테롤은 지난 2024년 11월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았다. 투수가 받는 수술 중 최악의 부위.

이에 그라테롤은 2025시즌 후반기 복귀가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시즌 아웃 처리됐다. 회복이 더딜뿐 아니라 복귀한다 해도 예전의 구위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

최고 100마일을 던지는 그라테롤은 오른손 구원투수. 지난 2023년 68경기에서 67 1/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19홀드 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20으로 펄펄 날았다.

단 그라테롤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은 벌써 3년 전의 일. 이후 그라테롤은 2024년 단 7경기에만 나섰고, 지난해에는 등판 이력이 없다.

물론 LA 다저스는 그라테롤 없이도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또 태너 스캇-에드윈 디아즈로 이어지는 철벽 불펜을 구성했다.

단 강력한 공을 던지는 구원투수는 다다익선. 이에 LA 다저스는 그라테롤의 완벽한 복귀 후 100마일 투구에 기대를 걸었을 것이다.

하지만 투수 생명에 크게 위협이 되는 큰 수술을 받은 그라테롤은 1년 3개월이 지난 현시점까지도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모양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