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열린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선서 이준서(왼쪽)가 임종언을 힘껏 밀고 있다. 밀라노|AP뉴시스

16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열린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선서 이준서(왼쪽)가 임종언을 힘껏 밀고 있다. 밀라노|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년 만의 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준서(26·경기도청), 이정민(24·성남시청), 신동민(21·화성시청), 임종언(19·고양시청), 황대헌(27·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21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열릴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 나선다.

한국은 16일 같은 장소서 열린 준결선 2조서 6분52초70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결선은 4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결선에는 각 조 1·2위가 진출했다. 준결선 2조서는 6분52초751로 2위를 차지한 네덜란드가 결선에 올랐다.

준결선서는 이준서, 이정민, 신동민, 임종언 등 4명이 활약했다. 남자 1500m서 은메달을 딴 황대헌은 출전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과 경합한 한국은 경기 초반 3위로 페이스를 유지하다 21바퀴를 남기고 처음 1위로 올라섰다. 네덜란드와 엎치락뒤치락한 한국은 6바퀴를 남기고 이정민의 인코스 추월로 다시 앞서 나간 뒤,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이번 결선서 20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쇼트트랙 강국이지만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과 유독 인연이 닿지 않았다. 통산 금메달 개수는 1992년 알베르빌, 2006년 토리노 대회서 딴 2개가 전부다. 2010년 밴쿠버 대회서 은메달을 딴 한국은 이후 2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2022년 베이징 대회서 절치부심했지만 다시 한번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남자 5000m 계주를 정복하겠다는 의지다. 임종언은 올림픽 채널을 통해 “20년 만에 금메달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여기 함께 온 동료들과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