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이 25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BMO스타디움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와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홈 2차전을 앞두고 워밍업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LAFC 손흥민이 25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BMO스타디움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와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홈 2차전을 앞두고 워밍업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손흥민(34)을 임시 주장으로 내세운 LAFC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LAF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BMO스타디움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대회 1라운드 2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앞선 원정 1차전(18일)서 1골·3도움을 뽑은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6-1 승리를 거둔 LAFC는 2차전에 큰폭의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후반 19분 중앙수비수 은코시 타파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2전 전승, 합계 스코어 7-1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올랐다.

LAFC는 16강에서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타이트한 시즌 초반 일정을 감안해 주축 대부분을 제외시켰으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는 각각 최전방 공격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한 배려로 해석됐다. 본래 주장인 위고 요리스가 결장하면서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찼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토트넘(잉글랜드) 주장으로 활약했다.

관심은 손흥민의 시즌 개막 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시즌 첫 필드골 여부였다. 페널티킥(PK) 득점한 레알 에스파냐 원정에 이어 22일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개막전(1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도왔던 그이지만 이날은 빈손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측면을 활용한 적극적인 공격에 나선 손흥민은 결정적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침묵했다. 전반 8분과 10분 연속 오프사이드를 범했을 뿐이다. 슛은 없었고, 17차례 패스 시도에 그쳤다. 완전히 바뀐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3월 1일 셸에너지 스타디움서 열릴 휴스턴 디나모와 MLS 정규리그 2차전 원정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손흥민과 부앙가가 전반전만 뛰고 벤치로 돌아간 가운데 LAFC는 후반 중반 티모시 틸먼의 슛이 레알 에스파냐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타파리가 왼발로 차 넣어 승부를 갈랐다. LAFC는 후반 43분 PK를 허용했으나 서브 골키퍼 토마스 하살의 선방으로 승리를 지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