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릭슨 프로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릭슨 프로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해 금지약물 적발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주릭슨 프로파(33,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또 같은 일을 저질렀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4일(한국시각) 프로파가 금지약물 적발로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전 경기 출전 정지다.

애틀란타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해에도 프로파가 이탈함에 따라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연봉은 주지 않아도 되나 타격에 피해가 가는 것은 명백한 사실.

이제 프로파는 한 차례 더 금지약물이 적발될 경우, 영구제명된다. 메이저리그는 금지약물 적발에 1차 80경기, 2차 162경기 출전 정지, 3차 영구제명 징계를 내린다.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프로파는 지난해 80경기에서 타율 0.245와 14홈런 43타점 56득점 78안타, 출루율 0.353 OPS 0.787 등을 기록했다.

이는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 후 기록한 성적. 지난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기록한 커리어 하이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이에 프로파의 2024시즌은 ‘약빨로 만든 커리어 하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프로파는 또 금지약물을 택했고, 이번에는 162경기 출전 정지다.

프로파는 지난해 금지약물 적발 후“나는 고의로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8번 도핑 검사를 받았고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금지약물 적발을 당한 선수들이 늘 하는 말이다. 앞으로 프로파의 모든 커리어는 부정당할 가능성이 높다.

애틀란타는 선발투수가 계속해 부상으로 쓰러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파의 금지약물 적발까지 터지며 개막 전부터 큰 위기에 봉착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