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1루수주전경쟁‘치열’

입력 2009-03-02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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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1루수 주전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오재원(24)과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온 최준석(26)과의 주전 1루수 경쟁에 이성열(25)이 가세해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캠프 초반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던 것은 오재원이다. 오재원은 빠른 발과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경쟁에서 한 발 앞서있었다. 하지만 최준석이 왼쪽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주전 복귀를 선언, 경쟁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최준석은 최근 연습경기에서 홈런포를 작렬하며 타격감을 뽐냈다. 오재원과 최준석의 치열한 경쟁에 지난해 마무리 훈련 때부터 1루수 훈련을 해온 이성열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성열은 자체 청백전과 고려대와의 연승경기 등 8경기에서 21타수 7안타 3타점을 올리며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이성열은 "누가 주전이 될지 모르는 만큼 죽어라 해야 한다"며 주전 1루수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이들의 경쟁을 눈여겨 보고 있는 상태. 누가 두산의 1루를 꿰차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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