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만반의준비’일본첫상대중국정찰

입력 2009-03-02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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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배터리가 첫 상대인 중국 정찰에 나섰다. 일본 대표팀의 다르빗슈 유와 다나카 마사히로, 조지마 켄지, 아베 신노스케, 이시하라 요시유키 등 5명은 지난 1일 도쿄돔에서 열린 중국과 세이부 라이온즈의 연습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중국 대표팀은 세이부에 1-11로 완패를 당했다. 세이부 타선은 14안타를 몰아치며 중국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중국전 선발로 예정된 다르빗슈는 "경기 결과는 생각했던 대로가 아니냐"며 중국은 한 수 아래로 보고 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베와 조지마는 다르빗슈와 조금 다른 견해를 밝혔다. 그 들은 최근 중국 야구의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과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대만전에서는 승리를 수확하며 한층 나아진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올림픽 당시 한국전에 선발로 나섰던 리천하오의 경우에는 구위가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투수들의 성장과 함께 타력도 좋아지고 있다. 아베는 "중국 야구의 레벨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며 경계했다. 그는 "첫 경기인만큼 확실하게 해야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일본 대표팀의 포수 조지마는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스윙을 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며 아베와 마찬가지로 중국 대표팀의 성장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은 5일 오후 6시 30분 도쿄돔에서 중국과 WBC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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