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에 대해 엇갈리는 반응… 이번엔 ‘롱릴리프’ 평가

입력 2020-03-23 2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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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KK'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한 예상이 매번 달라지고 있다. 이번에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이 우선 롱릴리프로 활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광현은 선발진 보강이 필요할 때 그 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선발진에 누수가 생겼을 때 자리를 메울 것이라는 내용.

이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선발 복귀와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부상 회복 때문이다. 당초 김광현이 5선발로 평가된 것은 마이콜라스의 공백 때문.

하지만 코로나19로 2020시즌 개막이 연기되며 마이콜라스가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마이콜라스는 개막 일정에 맞출 수 있는 상황.

이에 현재 김광현의 자리가 없는 것. 마르티네스는 과거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로 선발 복귀 의지를 보일 경우, 기회를 주지 않기 힘들다.

따라서 세인트루이스는 추가 부상이 없을 경우, 잭 플래허티-다코타 허드슨-애던 웨인라이트-마르티네스-마이콜라스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성한다.

물론 한 팀의 선발 투수 5명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는 경우는 없다. 따라서 김광현에게도 높은 확률로 선발 등판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김광현은 자신에게 선발 등판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필요가 있다. 시범경기에서와 같은 위력적인 투구가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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