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패스트볼은?… ‘헤이더-콜-우드러프-힉스-다르빗슈’

입력 2020-03-31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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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헤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시 헤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선수는 누구일까? 5명이 선정됐다. 여기에는 포심 패스트볼 뿐 아니라 싱커, 커터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각) 여러 근거를 들어 가장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던지는 5인의 투수를 선정했다.

우선 첫 번째로는 왼손 투수로 90마일 후반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조시 헤이더(26, 밀워키 브루어스)의 포심 패스트볼이 이름을 올렸다.

헤이더의 포심 패스트볼이 첫 번째로 선정된 이유는 1.04의 패스트볼 평균자책점과 57%의 삼진율. 놀라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빠른 공이 무기인 헤이더는 84%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 구사율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슬라이더의 비율도 15%를 넘는다.

따라서 타자들은 헤이더가 무슨 공을 던질지 예측할 때 포심 패스트볼을 떠올리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타자는 헤이더의 포심 패스트볼 공략에 실패하고 있다.

또 게릿 콜(30, 뉴욕 양키스)의 포심 패스트볼이 뒤를 이었다. 콜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7.1마일에 이르며, 2530rpm을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라 해도 놀라운 수치. 하지만 콜은 선발 투수다. 한 경기 100개의 투구를 목표로 선발 등판하는 투수가 이러한 수치를 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어 브랜든 우드러프(27, 밀워키 브루어스의 포심 패스트볼이 선정됐다. 우드러프는 평균 96.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로 0.264의 wOBA를 기록했다.

계속해 현역 메이저리거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조던 힉스(2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싱커가 자리했다. 힉스의 싱커는 평균 100.6마일의 속도로 휘어진다.

제구가 잘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은 힉스의 싱커가 얼마나 위력적인가를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다르빗슈 유(34, 시카고 컵스)의 커터가 자리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커터로만 77개의 삼진을 잡았다.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는 지난해 포심 패스트볼(34.9%)과 비슷한 커터(34.7%) 구사율을 보였다. 슬라이더와 커터의 비율을 합하면 49.3%에 이른다.

위력적인 패스트볼은 투수의 가장 확실한 무기다. 역대 최고의 패스트볼 투수를 꼽자면 5714탈삼진의 놀란 라이언일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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