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류현진, 저지와 함께 ‘99번 대표’ 선수 차세대 주자 선정

입력 2020-03-31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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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각 등번호의 역대 최고 선수가 선정된 가운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애런 저지(28, 뉴욕 양키스)와 ‘99번’의 차세대 주자로 꼽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3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각 등번호를 대표하는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는 현역 선수가 아닌 역대 선수 기준이다.

여기에는 배리 본즈(25번), 마이크 트라웃(27번), 그렉 매덕스(31번), 재키 로빈슨(42번), 행크 애런(44번), 랜디 존슨(51번) 등이 포함됐다.

메이저리그를 빛낸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류현진의 이름도 언급됐다. 향후 99번을 대표할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

현재까지 ‘99번’을 대표하는 선수로는 이미 은퇴한 매니 라미레즈가 선정됐다.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에서 19년간 555홈런을 기록한 선수.

하지만 라미레즈가 99번을 달고 뛴 기간은 길지 않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는 24번을 달고 활약했다.

이런 탓일까. 향후 저지와 류현진이 라미레즈를 넘어 99번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두 선수는 줄곧 99번을 달았다.

특히 류현진은 지난 2006년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데뷔를 이룰 때부터 99번을 달았다. 15년째 99번을 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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