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정상 개막했다면? “류현진 2번째 등판 고전…김광현 6이닝 8K 데뷔”

입력 2020-04-01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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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고전했다. 개막을 가정하고 예측한 ‘가상의 기록’이다.

메이저리그(MLB) 야구 기록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OOTP 21’을 통해 예상한 시즌 성적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실제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개막전이 5월 중순 이후로 연기된 상태다. 하지만 선수들의 능력치를 대입해 이뤄지는 가상의 세계에서 MLB 시즌은 기존 일정에 맞춰 정상 진행 중이다.

OOTP 21에 따르면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로 나서 조기 강판됐다. 1.2이닝 8안타 1삼진 5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세웠지만, 2회 대량 실점으로 무너질 것으로 봤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6.1이닝 5안타 1볼넷 6삼진 1실점 쾌투로 승리를 낚았다. 두 경기를 합산한 시즌 평균자책점 성적은 6.75다.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에 첫 발을 내딛은 김광현(32)은 데뷔전을 완벽하게 장식했다. OOTP 21은 김광현을 팀 4선발로 점쳤다. 3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서 6이닝 2안타 4볼넷 8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팀의 3-2 승리를 지휘했다. 시즌 첫 출격에서부터 가볍게 승수를 따낸 순조로운 출발이다. 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김광현으로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한편 타자들은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8)는 5경기 20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을 남겨 시즌 타율은 0.050으로 예측됐다. 특히 삼진 9차례로 팀 내 최다 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4경기 12타수 1안타 2볼넷 5삼진 1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083에 그쳤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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