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불가능’ 마이너리그, 2020시즌 취소?… 대책 필요

입력 2020-04-17 0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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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메이저리그 재개 논의와는 다르게 마이너리그는 취소 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지난 1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의 개막 방안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나 마이너리그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는 중이라 전했다.

최소 연봉도 5억 원이 넘는 메이저리그 선수와 달리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코로나19로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애리조나에서의 30개 구단 동시 개막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마이너리그에 대한 언급은 없다.

메이저리그는 무관중으로 개막 하더라도 TV 중계를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재정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는 다르다.

마이너리그의 무관중 경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관중 수입이 있어야 마이너리그를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매체는 “대부분의 마이너리그 팀들은 이미 소액 자본으로 유지된다. 2020시즌을 치르지 못한다면 어떤 팀들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는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조직이다. 마이너리그는 메이저리그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마이너리그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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