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로이 할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7년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의 영구결번에 이어 명예의 전당에까지 입회한 故로이 할러데이.
하지만 할러데이의 사고가 마약에 의한 것임이 밝혀졌다. 이에 이른 영구결번과 명예의 전당 입회 결정은 성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할러데이 사망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당시 할러데이는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과다 복용한 상태에서 극단적인 곡예비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개인의 죽음은 분명 안타까운 일. 하지만 할러데이는 여러 사람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행동을 하다 사망했다.
따라서 영구결번과 명예의 전당 입회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봐야한다. 할러데이의 영구결번과 명예의 전당 입회는 예기치 못한 죽음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물론 고인에 대한 언급 자체를 금기시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할러데이의 영구결번이나 명예의 전당 입회가 취소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하지만 미국 NTSB에 따르면, 할러데이는 분명 여러 사람에게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는 행동을 하다 사망했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한편, 할러데이의 부인은 17일 “NTSB의 보고서는 우리 가족을 고통스럽게 했다”며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하지만 할러데이의 사고가 마약에 의한 것임이 밝혀졌다. 이에 이른 영구결번과 명예의 전당 입회 결정은 성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할러데이 사망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당시 할러데이는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과다 복용한 상태에서 극단적인 곡예비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개인의 죽음은 분명 안타까운 일. 하지만 할러데이는 여러 사람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행동을 하다 사망했다.
따라서 영구결번과 명예의 전당 입회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봐야한다. 할러데이의 영구결번과 명예의 전당 입회는 예기치 못한 죽음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물론 고인에 대한 언급 자체를 금기시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할러데이의 영구결번이나 명예의 전당 입회가 취소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故로이 할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할러데이의 부인은 17일 “NTSB의 보고서는 우리 가족을 고통스럽게 했다”며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