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13년부터 8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가 이번에는 7할 승률을 넘겼다. 이번에는 숙원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42승 17패 승률 0.712를 기록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지구 우승에 이어 7할 승률까지 확정지었다. 28일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 42승 18패가 되더라도 승률 7할을 지킨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19년 만에 나온 7할 승률 팀. 지난 2001년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은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처음이다.
이제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LA 다저스는 2013시즌부터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번번히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쳐왔다.
LA 다저스는 현재 득실 마진 +131로 유일한 +100 이상을 기록 중이다. LA 다저스는 팀 평균자책점 1위, 팀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수 구성과 실제 팀 승률 등에서 모두 최강. 하지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단기전. 이에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또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예년에 비해 시리즈 1개가 추가됐다. 디비전시리즈 이전에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이에 변수가 늘어난 것이다.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전체 1번 시드로 오는 10월 1일부터 8번 시드 팀과 3전 2선승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아직 상대 팀은 확정되지 않았다. 8번 시드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 물론 어느 팀이 8번 시드로 확정 되더라도 LA 다저스의 우위는 변하지 않는다.
지구 우승에 이어 7할 승률까지 확정지은 LA 다저스가 오렐 허샤이저와 커크 깁슨이 활약하던 1988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