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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커쇼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커쇼는 1회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안정된 피칭을 펼쳤다. 1회 선두타자 디아즈에게 안타를 내준 커쇼는 로우를 내야 뜬공으로 잡았지만 아로자레나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위기 상황에서 렌프로를 상대한 커쇼는 6구 째 슬라이더가 원바운드가 된 것을 렌프로가 체크 스윙한 것이 삼진으로 판정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마고를 투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는 편안한 피칭이 이어졌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커쇼는 3회와 4회 역시 각각 삼진 2개 씩을 잡으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윌리 아다메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포스트시즌 통산 200탈삼진을 기록한 커쇼는 존 스몰츠(199개)를 제치고 저스틴 벌랜더(205개)에 이어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탈삼진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커쇼는 기록을 세운 5회 2사 후 키어마이어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2-1 추격을 허용했다. 일격을 당한 커쇼는 주니노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팀 타선이 5회 4득점을 지원하며 6-1의 리드를 안고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또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호투를 이어갔다.
커쇼는 팀이 8-1로 앞선 7회초부터 마운드를 딜런 플로로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투구 수는 78개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