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렌프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17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85개의 홈런을 때린 외야수 헌터 렌프로(28)가 결국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탬파베이 구단은 26일(한국시각) 렌프로가 FA 자격을 얻었다고 전했다. 앞서 렌프로는 탬파베이로부터 양도지명 처리 된 바 있다.
이제 렌프로는 자유의 몸이 됐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모두와 계약할 수 있다. 물론 원 소속구단 탬파베이와의 계약도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렌프로는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0.156와 8홈런 22타점 18득점 19안타, 출루율 0.252 OPS 0.645 등을 기록했다.
뛰어난 타격 성적이 기대되는 우익수임에도 처참한 타격 정확성을 보인 것. 이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OPS 0.687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렌프로는 강력한 홈런 파워를 지녔으나 타격의 정확성이 좋지 않은 대표적인 선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3년간 홈런 85개를 때렸다.
하지만 렌프로는 이 기간 동안에도 타율 0.231와 출루율 0.29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볼넷과 삼진은 103개-403개. 타격의 정확성이 문제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과거와 달리 타격의 정확성을 갖추지 않은 홈런 타자에게 많은 돈을 주지 않는다. 렌프로가 좋은 계약을 따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