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너리거들을 위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나섰다.
AP 통신은 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산하 단체 메이저리그 플레이어스 트러스트가 마이너리그 지원 단체인 모어 댄 베이스볼에 지원하는 형식이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이너리그 경기가 단 1경기도 열리지 않은 것이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주급 400 달러를 지급했으나 이는 7월 이후 끊겼다. 이에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당장의 생계를 걱정하게 됐다.
이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에서도 나선 것. 메이저리스 선수노조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의 미래”라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지난 시즌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가 이들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곧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따라서 2021시즌의 정상적인 개최와 함께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생계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