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39)가 경기장 안팎에서 선행으로 사회에 공헌한 선수에게 주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각) 웨인라이트가 이번 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후보로 꼽힌 추신수(38)는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이 상은 매년 각 구단별 대표 1명씩이 후보로 선정된다.
웨인라이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돕고자 25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 2013년 세운 자선 재단 '빅리그 임팩트'를 통해 아이티와 온두라스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식수 지원과 에티오피아 결식아동 지원 활동 등을 펼쳐왔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1972년 니카라과 지진 피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추모하는 뜻에서 제정된 상.
여러 선행으로 사회에 공헌한 선수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기존 커미셔너상에서 클레멘테 사망 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최근 5년간 수상자를 살펴보면, 지난 2015년 앤드류 맥커친을 시작으로 커티스 그랜더슨, 앤서니 리조, 야디어 몰리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