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스튜어트 스턴버그 구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탬파베이 레이스의 구단주가 연고지를 캐나다 몬트리올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9일(한국시각) 탬파베이 스튜어트 스턴버그 구단주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스턴버그 구단주는 이 자리에서 지난 시즌 탬파베이가 거둔 성과와 2021시즌 개최,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전했다. 여기서 몬트리올로의 연고지 이동이 언급된 것.
탬파베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몬트리올 분할 연고를 허가받았다. 하지만 현 연고지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이를 반대하며 무산됐다.
세인트피터즈버그와 탬파베이의 트로피카나 필드 사용 계약은 오는 2027년까지. 탬파베이는 새 구장 건설이 무산될 경우 몬트리올로 연고지를 이동하려 하고 있다.
스턴버그 구단주는 "몬트리올은 우리를 원하고 있다"며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새 구장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스턴버그 구단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여름이 되면 기대만큼 많은 팬을 들여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