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자유계약(FA)시장 타자 최대어로 불리는 조지 스프링어(31)의 행선지가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 뉴욕 메츠 혹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임원들이 스프링어의 최종 행선지가 뉴욕 메츠 혹은 토론토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전했다.
이 두 팀은 이번 오프 시즌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 메츠는 새 구단주 스티브 코헨 체제 하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또 토론토 역시 지난 시즌에 가을야구를 경험한 이후 전력 보강을 통해 다음 해에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뉴욕 메츠는 최근 FA 포수 제임스 맥캔을 영입한 뒤 다음 목표는 스프링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트레버 바우어 보다는 스프링어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 시즌 최고의 관심왕으로 불리고 있다. J.T. 리얼무토, DJ 르메이휴, 바우어, 스프링어 등 대형 FA에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프링어가 토론토로 향할 경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역시 오는 2021시즌 더 많은 득점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스프링어는 지난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265와 14홈런 32타점 37득점 50안타, 출루율 0.359 OPS 0.899 등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는 122경기에서 홈런 39개를 때렸다. 장타력을 가진 외야수.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3차례 선정됐고, 실버슬러거도 2번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