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감독들, 새 제도에 찬성 입장… ‘경기 시간↓-수익↑’

입력 2020-12-22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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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명타자의 확대, 연장전 승부치기, 포스트시즌 확대, 7이닝 더블헤더. 이는 지난 시즌 새롭게 도입된 제도. 메이저리그 감독들은 이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감독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메이저리그 감독들은 위의 4가지 제도 유지를 원했다.

총 20명의 감독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19-1, 18-2로 압도적인 찬성. 단 구원 투수의 최소 3타자 상대 규정은 12-8로 비교적 팽팽했다.

지명타자 확대는 투수의 보호와 타자의 일자리 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연장전 승부치기는 자칫 매우 길어질 수 있는 경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 포스트시즌 확대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들의 수익을 증대시키며, 7이닝 더블헤더는 경기 시간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다.

구원 투수의 최소 3타자 상대는 투수 교체로 인한 경기 시간 지연을 막고자 하는 의도로 시행됐으나 해당 투수의 컨디션 여부에 따라 시간이 더 지체될 수도 있다.

최근 메이저리그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경기 시간 단축과 수익 증대. 위의 제도들은 두 가지 목표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전통을 중시하는 이들은 지명타자와 포스트시즌 확대를 받아 들이더라도 연장전 승부치기, 7이닝 더블헤더 등을 강력하게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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