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을 영입한 효과는 실로 엄청났다. 현지 언론들도 이를 인정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27일(한국시간)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을 돌아보며 “터닝 포인트는 2019년 12월 말이었다”고 언급했다. 2019년 12월은 토론토가 류현진을 데려온 시기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23일 원 소속구단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토론토 구단은 당시 류현진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팀의 미래로 꼽히는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 보 비셋(22), 캐번 비지오(26), 대니 젠슨(26) 등 젊은 피들의 동반성장을 이끌어주길 바랐다. 류현진은 이적 첫해부터 몸값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미니 시즌’이었지만, 12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거뒀다. 확실한 에이스를 얻은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으며 약체라는 평가를 뒤집었다.
토론토 스타는 “2019년에는 시즌을 끝내기 위해 21명의 선발투수를 활용했던 토론토였지만, 류현진의 활약 덕분에 이를 확 바꿨다”고 칭찬했다. 이어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은 젊은 내야진을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이었다”고 과감한 투자가 성공을 거뒀음을 인정했다. 실제로 류현진을 영입해 확실한 효과를 본 토론토는 올해 FA 시장에서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매체인 제이스 저널은 “토론토가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2021시즌에도 경쟁을 벌이기 위해선 이번 오프시즌에 변화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트레버 바우어, 제임스 팩스턴 등 수준급 선발투수 1~2명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의 영입을 통해 강한 선발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는 의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27일(한국시간)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을 돌아보며 “터닝 포인트는 2019년 12월 말이었다”고 언급했다. 2019년 12월은 토론토가 류현진을 데려온 시기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23일 원 소속구단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토론토 구단은 당시 류현진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팀의 미래로 꼽히는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 보 비셋(22), 캐번 비지오(26), 대니 젠슨(26) 등 젊은 피들의 동반성장을 이끌어주길 바랐다. 류현진은 이적 첫해부터 몸값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미니 시즌’이었지만, 12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거뒀다. 확실한 에이스를 얻은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으며 약체라는 평가를 뒤집었다.
토론토 스타는 “2019년에는 시즌을 끝내기 위해 21명의 선발투수를 활용했던 토론토였지만, 류현진의 활약 덕분에 이를 확 바꿨다”고 칭찬했다. 이어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은 젊은 내야진을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이었다”고 과감한 투자가 성공을 거뒀음을 인정했다. 실제로 류현진을 영입해 확실한 효과를 본 토론토는 올해 FA 시장에서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매체인 제이스 저널은 “토론토가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2021시즌에도 경쟁을 벌이기 위해선 이번 오프시즌에 변화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트레버 바우어, 제임스 팩스턴 등 수준급 선발투수 1~2명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의 영입을 통해 강한 선발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는 의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