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스 제리 샌즈. 사진=한신 타이거스 SNS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제리 샌즈(33)가 멜 로하 주니어(30)의 합류를 반겼다. 포지션 변경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28일 최근 한신과 계약한 로하스 주니어의 팀 합류로 포지션 변경 가능성이 있는 샌즈의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샌즈는 “로하스는 좋은 선수다. 부부끼리 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로하스에게 일본 야구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려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에겐 그라운드 밖에서의 생활도 중요하다. 이 부분에서도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함께 뛰는 것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로하스가 일본 프로야구에 적응해 외야수로 출전할 경우 샌즈는 1루수로도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샌즈는 지난 시즌 1루수로 나선 경험이 없다.
하지만 샌즈는 포지션 변경도 별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샌즈는 “KBO리그에 가기 전에도 종종 1루수를 맡았던 경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샌즈는 1루수로 메이저리그에서 22경기, 마이너리그에서 386경기를 치른 바 있다. 1루 수비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샌즈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뒤 지난 시즌 한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57와 19홈런 등을 기록한 뒤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