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드 휴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휴즈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휴즈는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은퇴 소식을 전하며 “그래야 할 때다. 전력 질주로 (스파이크가) 닳았다”는 글을 넘겼다.
전력질주는 휴즈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구원 투수로 활약한 그는 등판할 때마다 마운드를 향해 전력으로 달려갔다. 마이너리그 시절이던 2011년부터 이같은 루틴을 정립했고, 이후 좋은 결과를 내자 꾸준히 습관을 지켜왔다.
휴즈는 201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ML에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와 신시내티 레즈,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를 거쳤다.
특히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60경기 이상 마운드에 오르며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신시내티 소속이던 2018년에는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72경기에 등판해 4승3패7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94의 성적을 거두며 힘을 보탰다. 2019년에도 72경기에 등판하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지난해 18경기 1승2패, ERA 4.84로 아쉬움을 남겼다. ML 통산 성적은 542경기 30승26패94홀드12세이브, ERA 2.96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